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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개인통장 제가 아닌 아빠가 관리"...박수홍 사회생활 잘 모른다며 '100억 횡령' 억울하다 밝힌 친형

100억원대 횡령 문제로 박수홍과 다툼 중인 친형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방송인 박수홍과 횡령 문제로 갈등을 벌이고 있는 친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다.


12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진홍은 "수홍이는 자기가 해준 것만 생각한다"며 그동안 박수홍과 겪었던 갈등 과정을 모두 털어놨다.


박진홍은 "수홍이가 좋게 얘기하면 순수하고 안 좋게 얘기하면 사기 당하기 쉬운 성격이다. 스물한 살 때부터 연예 활동 시작해서 사회생활을 잘 모른다"며 박수홍의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지난해 1월 박수홍이 집에 여자친구를 데려오겠다고 했지만 만남이 불발됐다며 그 이후 박수홍이 "나 죽으면 탈 수 있는 종신 보험을 들어놨네"라며 보험을 갖고 문제 제기를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MBN '동치미'


박진홍은 박수홍에게 "그거 다 네가 사인 한거다. 종신은 1개이고 나머지는 7개는 연금보험"이라며 1개의 종신보험도 "수홍이가 고등학교 동창의 권유로 본인이 들었다"고 말했다.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이 없다는 박수홍에게 박진홍은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다"며 "상가 8개는 수홍이와 제가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라엘 법인 명의이고, 나오는 임대료는 대부분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을 언제부터 안 보기 시작했냐는 질문에 그는 "지난해 6월 24일 법인 통장 9개를 아버지에게 왜 내게 상의도 없이 맡겼냐고 저를 전화로 타박했다"며 그 이후로 동생을 못 봤다고 했다.


박수홍이 형이 자신을 피한다고 한 것에 대해 박진홍은 자신의 집과 박수홍의 집이 300미터가량 떨어져 있다며 "이번 일이 알려진 후 막내 동생이 수홍이 집에 찾아갔다. 분명 지하 주차장에 차가 있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얘기를 하려면 왜 못하겠냐"고 억울해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그는 "수홍이가 얘기하고 싶고 만나고 싶었으면 형 집으로 찾아오면 된다. 년 6월 이후 한 번도 연락을 안하다가 갑자기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00억 원 횡령설을 두고 박진홍은 "부모, 형제들은 상품권을 200만원을 사고, 명품을 사고,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했다고 하는데 수홍이 개인 통장은 제가 관리한 게 아니라 아버지가 관리하셨다"고 부인했다.


박진홍은 "제가 '관리'한 거는 수홍이가 이렇게 돈을 써야하니 아버지가 은행에 가셔서 이체를 해주세요. 이거였다. 현재 박수홍이 법인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TP 등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진홍은 "형인 제가 횡령을 했다는데 수홍이 본인이 메디아붐, 라엘 그리고 지금까지의 잉여금 목돈 통장 다 가지고 있다"며 "수홍이가 착한임대인운동에 동참하려고 임대료 할인을 해주려고 알아보다가 본인 이름이 등기부 등본에 없다는 걸 알았다고 하는데,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그러면서 착한임대인운동을 두고 "본인은 안해주겠다는 걸 제가 얘기했다. 넌 연예인이고, 지금 너무 어려우니 도와주자고. 다음 날 '풍문으로 들었쇼' 녹화 중간에 카톡이 와서 '형 말대로 한 거 잘한 거 같아요' 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 측이 여자친구가 공개된 것을 두고 사생활 폭로라고 한 것과 부모님이 형제 간의 갈등을 몰랐다고 한 것을 두고도 박진홍은 "모님도 다 알고 계셨던 부분이고, 수홍이 집에서 마주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홍은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가서 문 두들기고 하셨다. 수홍이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피하고 있다. 여자 친구 부분은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는 내용일 것"이라고 했다.


횡령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박수홍에게 박진홍은 "수홍이가 모든 법인 통장, 이익 잉여금 통장 다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공동상가 통장까지 가지고 있다"며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라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