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사고 싶다더니 언니 태연의 '현실 조언' 듣고 바로 마음 접은 친동생 (영상)
소녀시대 태연의 친동생 하연이 애플워치를 두고 한 언니의 현실 조언을 듣고 수긍했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소녀시대 태연의 동생 가수 하연이 언니의 설득에 넘어갔다.
지난 3일 하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은 팬들에게 "애플워치 갖고 싶다. 심박 수랑 그런 게 다 체크가 되는데 좋아 보인다. 만보기도 되고"라며 말을 꺼냈다.
그러자 팬들은 하연의 언니인 태연이 최근 "심박 수 알아서 뭐 하냐"며 애플워치가 필요 없다고 말한 것을 전했다.
지난 4월 29일 태연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휴대폰에 대문짝만 하게 버튼 하나만 누르거나 톡톡 치면 시계잖아. 근데 굳이? 워치? 그것도 애플?"이라며 애플워치로 굳이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또한 운동할 때 좋다는 말에 태연은 "운동할 때 심박수 보려는 거 아니냐. 내 심박수 알아서 어쩔 건데"라며 "내 심박수가 96인지 100인지 지금 알아서 뭐 어쩔 건데 별로 궁금하지 않아. 느껴져 그냥. 지금 콩닥콩닥하는구나, 지금 떨리는구나, 살아있구나, 저혈압이구나, 알 필요 없다고. 내가 느낀다고"라고 '팩폭'을 날렸다.
언니의 부정적인 견해에 하연 또한 "하긴 그래. 심박 수를 알아서 뭐 하지?"라며 "알아서 좋은 점을 고민해 보자. 없다. 완전 그냥 참고용이잖아?"라고 수긍했다.
이어 하연은 "근데 메시지 손목에서 알람 오면 터치를 하는 게 스마트해 보인다"면서도 "애플워치는 (지갑 사정이) 여유가 된다면 (사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하연은 " 휴대폰으로 다 되지 않냐. 굳이 소모품으로 시계를 사서, 휴대폰에 메시지가 뜨는데 굳이 워치로 뜨는 거 확인하고, 휴대폰에도 만보기가 되는데 굳이 워치로 만보기 기능을 쓰려고 그 정도의 값어치를 내고 쓰나"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하연은 "여유가 된다면 애플워치 사는 것을 추천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외모뿐 아니라 말투와 마인드까지 비슷한 태연과 하연의 친자매 면모에 누리꾼은 "핏줄이라는 게 딱 티가 난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