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백화점 문화센터 수준이라 평가할 가치 없다는 현직 미술작가 혹평에 '화가' 구혜선이 내놓은 입장

구혜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예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털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kookoo900'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구혜선이 최근 현대 미술작가에게 혹평을 받은 가운데 예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10일 구혜선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자신의 섬세화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구혜선은 이전에 모든 인간의 삶이 예술이며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며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ookoo900'


그는 "(예술이)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어린아이들의 크레파스 낙서 또한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비유했다. 


또한 그는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과 함께 구혜선은 자신이 그린 섬세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kookoo900'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교한 선으로 이루어진 섬세화가 담겨 있었다. 


앞서 구혜선은 틈틈이 개인전을 여는 것은 물론 지난 2018년에는 화가로서 파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해 25개 작품을 완판 시키며 예술 감각을 뽐낸 바 있다. 


반면 지난 6일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현직 미술작가인 '홍대 이작가'가 출연해 구혜선의 그림을 두고 솔직하게 비평했다. 


이작가는 "말할 가치가 없다"라며  "(수준이) 백화점도 안 된다. 백화점 문화센터는 갈 수 있는데 그냥 홍대 앞에 취미 미술 학원생 정도"라고 거침없이 직격했다. 


이를 접한 구혜선이 예술에 대한 자신의 뜻을 전하며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