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미지급' 논란에도 끝까지 옆자리 지켜준 여친 인민정과 '혼인신고'한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과 연인 인민정이 혼인신고 사실을 알렸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과 인민정 커플이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지난 6일 인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정의 달. 아픈 상처를 가진 두 남녀가 가정을 이루려 한다. 많은 분들의 응원 너무 감사하다. 행복한 가정 이뤄 잘 살겠다. 김동성, 인민정 새 출발"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인민정이 직접 혼인 신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김동성과 인민정이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새 출발 소식에 팬들은 "진짜 축하드려요", "앞으로 행복한 꽃길만 걸으세요" 등의 반응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한 아내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었으나 2018년 협의 이혼 후 두 자녀의 양육비를 제대로 입금하지 않아 지난해 '배드파더스'에 등재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처와의 갈등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다 올해 초 여자친구 인민정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동반 출연, 양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고 호소했다. 방송 이후에는 SNS를 통해 수차례 양육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후 김동성은 전처와 양육비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이어갔으며 지난 2월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 미안함과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대한 심적 고통이 그 이유였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인민정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