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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생리대 갖다 달라 하고 손에 '가짜 생리혈' 묻히자 남편이 보인 반응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남편은 부끄러워 할 아내를 위한 마음 하나로 '쏘스윗'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갑자기 생리가 터진 아내에게 생리대를 건네주다가 자신의 손에 피가 묻은 걸 본 남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적잖이 당황하거나 불쾌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부끄럽고 미안해 할 아내를 위한 마음으로 '쏘스윗'한 반응을 보인 남편이 있다. 


지난달 14일 유튜브 채널 '나태커플 N.T Couple'에는 "남편에게 생리대 갖다 달라고 하고 피를 묻혔을 때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YouTube '나태커플 N.T Couple'


영상에서 부인 나래는 남편 태림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생리를 한다며 생리대를 가져다 달라고 한 뒤 생리대를 전달하려 뻗은 남편 손에 피를 묻혔을 때 남편이 보이는 반응을 보는 것이었다. 


나래는 빨간 알약 속에 든 가루에 물을 묻힌 뒤 피처럼 둔갑해 몰카를 진행했다. 


손에 가짜 피를 묻히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나래는 화장실서 남편을 불러 생리가 나왔으니 생리대를 가져다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태림은 "생리주기가 아닌데 벌써 하나?"라며 의아해 했다. 아내의 생리 주기까지 꿰뚫고 있는 섬세함을 보인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나태커플 N.T Couple'


태림은 계속해서 왜 이렇게 주기보다 빨리 나왔냐며 걱정하며 아내에게 생리대를 건네기 위해 화장실 문을 열었다.


화장실 문을 열기 전 "준비됐냐"고 물으며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망의 생리대를 건네 주는 순간, 아내는 생리대를 받는 척 남편 손에 피를 묻혔다.


생리대를 전달한 뒤 화장실 문이 닫히고 약 2초 뒤 "어? 오"라며 당황스러움이 가득한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확인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나태커플 N.T Couple'


이에 아내가 "왜 그러냐"고 묻자 남편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아이다 아이다"라는 말만 내뱉었다.


이 모든 상황이 그저 웃기기만 한 나래는 몰카임을 밝히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안방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는 남편을 찾아갔다.


열심히 손을 닦고 있던 태림은 카메라를 든 채 해맑게 다가오는 아내를 발견하고는 "아 뭐야"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나래는 그런 남편에게 "(피 묻은 게) 안 지저분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 태림은 "아니 하나도 안 지저분해. 왜 지저분해 이게"라며 아내의 손에 묻은 피를 비누로 닦아주기 시작했다.


당황했을 법도 한데 전혀 티 내지 않고 오히려 아내가 알면 부끄럽고 미안할까봐 혼자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던 태림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사랑꾼"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YouTube '나태커플 N.T Cou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