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매일 10분씩 '껌' 씹으면 우리 몸에 생기는 놀라운 변화 4가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SMTOW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입안에 퍼지는 향긋함과 씹는 재미가 있는 껌. 어릴 때 껌을 씹고 풍선을 불며 즐거웠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테다.


나이를 먹을수록 턱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껌을 씹는 모습이 단정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혹은 껌을 오래 씹으면 턱 모양이 변한다는 이유로 껌 씹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의외로 매일 규칙적으로 적당히 껌을 씹으면 우리 건강에 이로움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푸누투데이는 주기적으로 적당히 껌을 씹으면 우리 몸에 생기는 놀라운 변화들에 관해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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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충치와 입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10분 동안 껌을 씹으면 약 1억 마리의 입속 세균을 없애준다. 껌을 씹는 행위는 이를 닦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설탕 껌을 씹어야 한다는 점이다. 설탕이 함유된 껌을 오히려 당분 때문에 치아에 해롭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껌을 씹는 것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껌을 씹으면 침 분비를 유도하게 되는데 이것이 제산 효과가 나타나 위산의 역류를 막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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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을 씹는 것은 수험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씹는 행동은 사람들의 정신을 맑게 해주기 때문이다. 베일러의학대학교(Baylor College of Medicine)에서 실시된 껌의 각성 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껌을 씹은 사람들의 성적이 평소보다 3%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껌이 평소보다 집중력을 상승시켜 업무수행능력을 높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켜 당신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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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더 많은 사람이 열광할 만한 효과는 바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껌을 씹으면 턱관절을 쓰게 되는데 이 운동이 칼로리 소모를 돕는다고 한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껌 씹는 것과 운동 효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껌을 씹으며 운동한 사람들의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평균 2칼로리 높았다.


연구자들은 껌을 씹는 것이 일종의 리듬감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심박 수가 올라가며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추정했다.


또 식사 전 껌을 씹으면 공복감을 줄여줘 음식을 덜 먹게 되는 효과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every1 '주간 아이돌'


전문가들은 하루에 껌을 10분 정도만 씹으면 우리 몸에 아주 긍정적 변화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단 껌을 너무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씹는 것은 좋지 못하며 치아 건강을 위해 반드시 무설탕 껌을 씹을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