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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하면 자폐증 발생 위험 낮춘다" (연구)

모유 수유가 자폐증을 유발하는 유전적 소인을 지닌 아기의 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유 수유를 하면 자폐증 발생 위험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모유 수유가 자폐증을 유발하는 유전적 소인을 지닌 아기의 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독일 막스플랑크 인지·뇌과학 연구소와 싱가포르 국립대학 연구팀은 모유에 함유된 신경전달 물질인 옥시토신 호르몬(Oxytocin)이 자폐증 경향이 있는 아이들의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7개월 된 아기 98명을 대상으로 행복하는 모습과 화나 있는 등 다양한 표정이 담긴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얼마나 사진을 보는지 관찰했다.

오랫동안 모유 수유를 받아온 아기의 경우 짧은 기간 모유 수유한 아기보다 행복한 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행복한 눈을 오랫동안 바라보는 것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모유 수유가 중요한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킴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유 수유는 아기의 지능지수(IQ)를 높이고 감염이나 비만, 암 발병 등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