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경기장 대신 CGV서 응원해준 팬들 위해 '머플러' 선물한 캡틴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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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관람이 제한된 원정전을 보러 CGV까지 방문한 팬들을 위해 기성용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FC서울 로고가 새겨진 머플러를 1인당 1개씩 선물했다. 멀리서도 뜨거운 응원전을 보여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이다.

지난 21일 서울의 팬 커뮤니티 '서울라이트'엔 이날 기성용에게 받은 선물을 인증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이날 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11라운드를 치렀다. 원정이라 관람이 제한된 만큼 서울 팬은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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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제주의 김봉수와 권한진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끝내 이기진 못했다. 다만 경기 이후 집에 가는 팬들의 마음은 흐뭇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 못한 '주장' 기성용의 선물 덕분이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를 응원한 팬들을 위해 예정에 없던 '머플러' 선물을 준비했다.

바쁜 와중에도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 선물은 기성용이 당일 아침 구단에 문의해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서울라이트

머플러를 받은 한 팬은 "진짜 올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팬질 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서울은 오는 25일 수원FC전도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생중계한다. 티켓 가격은 FC서울 홈경기 일반석 가격과 동일하다. 예매는 CGV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가능하다.

서울은 경기를 극장에서 관람하는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전 예매권을 증정하는 '1+1'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