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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전 고려 연꽃 씨 발아시키더니 통일신라시대 연꽃까지 피어내 버린 한국

1200년 전 연꽃 씨앗에서 싹이 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700년 전 연꽃 씨앗에서 발아한 아라 홍련 /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경남 함안의 '아라홍련'은 700여 년간 묻혀 있던 씨앗을 발굴해 복원한 연꽃이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앞선 12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연꽃 씨앗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부산·경남 지역방송 KNN은 1200년 전 연꽃 씨앗이 싹을 틔웠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성산산성 발굴 조사 과정에서 약 1,200여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연꽃 씨앗 4개가 발견됐다.


연꽃 씨앗과 함께 통일신라 시대인 9세기 유물로 추정되는 항아리와 기와 등도 함께 발견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NN 부산뉴스 경남뉴스'


발견된 연꽃 씨앗들은 현재 경남도 화훼연구소에서 재배되고 있다. 


발견된 씨앗 4개 가운데 무려 3개가 싹을 틔운 상태다. 발아한 씨앗은 내 후년쯤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신라 시대에 실제로 폈던 1200년 전 꽃을 우리가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함안군은 정확한 연대 측정을 위해 연꽃 씨앗의 DNA 검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라홍련 / 뉴스1


한편 앞서 복원된 고려시대의 연꽃 '아라홍련'은 개량된 요즘 연꽃과 달리 꽃잎 수가 적고 옅은 분홍색을 띠어 벽화 속 연꽃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아라홍련이 한반도 연꽃 고유의 모습을 하고 있고 전통 그대로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아라홍련 특유의 연꽃 특유의 향기와 탐스러운 꽃잎을 보기 위해 매년 7~8월 함안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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