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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20세대들이 '플렉스' 하는 가성비甲 신명품 계급도

이른바 '가성비갑'이라는 '신명품'이 등장해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코로나19 이후로 명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이들이 늘어났다.


여행과 외출에 제약이 생겨 '집콕'에 지친 이들의 억눌린 소비 심리가 '명품'을 향하고 있는 것. 특히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며 보상감을 얻는 '보복 소비'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을 개성 표출 수단으로 여기는 '플렉스' 문화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가성비갑'이라는 '신명품'이 등장해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스톤아일랜드


17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지난 1~3월 동안 25세~34세 이용자들의 패션 브랜드 검색어 순위를 집계했다.


상위권을 차지한 브랜드는 1위 이탈리아 스포츠 웨어인 '스톤아일랜드'였다. 이어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더에러'가 2위를 차지했다.


또 스웨덴 브랜드인 '아워레가시', 한국인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출시한 '우영미', 여우 얼굴 로고로 잘 알려진 '메종키츠네' 등의 순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신명품 브랜드는 '가성비갑'이라 불리지만 결코 저렴하진 않다.


인사이트메종키츠네


평균적으로 이들 브랜드의 티셔츠는 반팔 티셔츠 기준 평균 15만 원에 달한다.


요즘 같은 날씨에 입기 좋은 맨투맨은 20만~40만 원대 정도다.


이 같은 브랜드를 찾는 이들은 "명품 중에서 가격대가 낮은 축에 속하는 편이라 입기 무난하다"라며 "과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아 좋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번개장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소비 침체 속에서도 패션 시장은 유행에 민감하고 옷에 대한 열정이 강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며 "특히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신명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