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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수십명 모인 대형 단톡방서 여캠 '외모 비하' 카톡 쏟아지자 감스트가 보인 반응

아프리카TV BJ 감스트가 자신의 팬들을 대신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감스트(김인직)가 자신의 팬들을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 13일 감스트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감스트는 어두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한 누리꾼이 폭로한 단톡방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스트 팬들이 모인 오픈 카톡방에서 나온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폭로자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는 타 BJ를 비난하는 발언이 가득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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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감스트 팬들이 방송을 주무르고 타BJ를 조리돌림하려 해 환멸을 느껴 폭로했다고 했다. 특히 최근 감스트와 '우결'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한 주보리를 향한 비난 수위가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폭로자는 해당 단톡방의 멤버는 4~50명 상당이며 모은 사진 자료만 155장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들이 무조건 충신이라고 생각하고 왈가왈부하고 점점 선을 넘었다"라며 "이번 일로 반성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감스트 역시 이 소식을 접했고 급히 방송을 켜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카메라 앞에 선 그는 한동안 차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감스트는 "이X끼들 때문에 그냥 내방송을 보는 팬들까지 다 욕을 먹는다"라며 "적당히 해야지 형 좀 그만 힘들게 해라. 이게 맞는 거냐 진짜"라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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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욕을 안 하게 생겼느냐. 단톡방 (멤버들) 너희 1시간 안에 진짜 다 폭발시켜라"라면서 "이게 나를 도와주는 거냐. 진짜 안 하면 X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당히 과몰입해라. 내가 애기X끼인 줄 아는 것 같다"라면서 "이렇게 쎄게 말 안 하면 안 듣는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참을 화낸 감스트는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그는 "내가 봤을 때는 내 팬이 맞다. 핑계 대면 안 된다"라며 "이걸 방치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넘어가는 것 없다. 잘못한 건 다 혼나야 한다. 제 팬들이 한 것도 맞다. 다 인정을 한다.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찌 됐건 악법도 법이다. 악성 팬도 팬이다"라며 "모두를 통솔할 수 없지만, 어찌 됐든 감스트를 보는 새X들이기 때문에 제가 대신해 사과를 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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