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앞둔 포이리에에게 '말싸움' 밀리자 경기 취소 선언하고 도망친 맥그리거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UFC의 악동 코너 맥그리거(32와) 더스틴 포이리에(32)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맥그리거는 경기를 파토하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는데, 이조차도 '트래쉬 토크'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두 사람의 3차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Metro)'는 맥그리거와 포이리에가 오는 7월 11일 'UFC 264' 메인이벤트에서 3차전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이후 맥그리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이리에를 도발했다. 4라운드에 프론트킥으로 코를 가격해 경기를 끝내겠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코너 맥그리거 / Twitter 'BBCSport'


인사이트더스틴 포이리에 / Instagram 'dustinpoirier'


포이리에 역시 이에 반응했다. 그는 "재미있는 예언이다. 너는 내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예언을 했었는데, 1월 경기가 끝이 나고 잠적을 했었다"라고 답했다.


지난 2차전 당시 약속한 기부금을 내지 않은 것을 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


포이리에는 "맥그리거가 약속한 50만 달러를 보내지 않았다. 이메일 등을 통해 세 차례나 연락했으나 경기 후 감감무소식이었다"라고 저격했다.


이에 맥그리거는 포이리에가 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표를 보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체 중 기부금을 엉뚱하게 사용하는 단체도 더러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더욱 거칠어졌다. 포이리에는 "맞다. 다만 제안은 네가 먼저 했고 난 받아들인 것 뿐이다"라며 "너는 자금 투입 과정이 담긴 메일을 보냈음에도 답장을 하지 않았다. 7월 10일에 또 한 번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사이트UFC 홈페이지


인사이트더스틴 포이리에 / twitter 'dustinpoirier'


포이리에의 답변에 맥그리거는 분노 섞인 반응을 보이며 3차전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맥그리거의 거친 반응에도 포이리에는 쿨함을 유지했다. 그는 "알겠다"는 말과 함께 지난 2차전에서 옥타곤에 누워있는 맥그리거 사진을 게시해 도발했다.


두 사람의 설전에 격투기 팬들은 환호했다. 맥그리거가 결국 포이리에한테 꼬리를 내리고 도망간 게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이 또한 맥그리거의 스타성에 한 몫을 더한 트래쉬 토크를 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경기의 기대를 더 높였다는 것이다.


한편 포이리에와 맥그리거는 지난 2014년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맥그리거는 1회 TKO승을 거뒀다. 하지만 1월의 재대결에선 포이리에가 KO로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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