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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들의 '매너손'을 태어나 처음 본 미국 여성이 보인 현실 반응 (영상)

한 미국 여성이 매너손에 대해 "'나 피하는건가?', '나한테 냄새나나?' 싶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에이 스토리 A STORY'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상대의 동의 없이 함부로 신체 부위를 만지지 않기 위한 '매너손'.


한국에서는 '매너손'이 당연시 여겨지지만 스킨십에 개방적인 외국인이 봤을 때는 어떨까.


과거 유튜브 채널 '에이 스토리 A STORY'에 게재된 "한국의 '매너손'을 처음 본 미국인 반응"이이라는 영상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에는 미국에서 온 에밀리라는 여성이 한국 남자들의 매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에이 스토리 A STORY'


우선 한국 남자 매너가 좋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에 대해 배려하고 잘 챙겨주는 문화가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밀리는 "식당에서 (숟가락, 젓가락) 세팅해주는 거, 길 걷다 차가 오면 챙겨주는 것" 등을 예로 들며 "특히 오빠·동생 관계에서 '한턱 쏠게', '커피 살게'와 같은 것도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남자들의 '매너손'에 대해서는 대뜸 "매너손은 진짜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남사친하고 어깨동무를 한다거나 같이 사진 찍고 인사하고 헤어질 때 안아주는 건 미국에서 그냥 보통인데 한국에서는 남사친을 안으면 꼬신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에이 스토리 A STORY'


국내 남자 연예인이 여자 연예인과 어깨동무를 할 때 손이 상대방의 몸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 주먹을 쥔다거나 허공에 떠있는 것을 본 에밀리는 "미국에서 이런 상황이면 '나 피하는건가?', '나한테 냄새나나?'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에밀리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친하지 않거나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하는 것 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스킨십이며 친한 사이라면 허리를 잡는 것까지도 허용된다.


그는 미국식 스킨십을 직접 선보이기 위해 피디를 소환해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에밀리는 "아무리 스킨십에 개방적인 미국일지라도 상대방의 허리를 잡는 척하며 은근슬쩍 가슴 쪽에 손을 댄다던지 과한 스킨십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다"라고 일렀다. 


해당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미국처럼 친하다고 허리든 어깨든 막 손대는 건 싫다", "괜히 오해 살 바엔 알아서 조심하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에이 스토리 A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