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터뜨리는 '플래시' 견디다 못해 수족관 유리창에 머리 박고 죽은 물고기 (영상)

인사이트YouTube 'Kenneth's Perspectiv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걸어 다니면 다리가 아플 정도로 넓디넓은 집에 살다가 지하 단칸방에 살게 된다면 어떨까.


상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지 않은가. 아마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심할 경우 우울증을 앓을 수도 있겠다.


바로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과 아쿠아리움에 있는 물고기들의 이야기다.


드넓은 자연에서 작디작은 우리, 수족관에 갇혀 매일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동물들은 때로는 우울증에 빠져 자해를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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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3년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수족관 영상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 다섯 손가락에 드는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츄라우미 수족관의 자랑인 높이 8.2m, 폭 22.5m 대형 수조 '쿠로시오 바다'의 모습이 보인다.


수족관 안에는 가오리, 참치, 고래상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유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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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수족관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참치 한 마리가 빠른 속도로 돌진해오더니 수족관 유리에 부딪혔다.


어마어마한 속도 탓에 참치는 몸이 터져 서서히 가라앉았다.


물에 빠르게 퍼져가는 새빨간 참치의 피는 유리에 얼마나 세게 부딪혔는지 짐작게 한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관람객들은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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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참치가 사람들이 터뜨린 플래시 불빛에 스트레스를 받아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추측했다.


당시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츄라우미 수족관에는 플래시 사용이 금지돼 있지 않았다.


참치가 죽기 몇 초 전까지만 해도 관람객들의 번쩍이는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기에 신빙성 있는 추측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들이 사람들의 욕심에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면 물고기의 경우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손전등, 플래시 등의 불빛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겁에 질려 면역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수족관에 가게 될 경우 이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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