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에서 가장 오래 체류한 인간으로 기록된 겐나디 파달카(57·러시아)가 불타는 캡슐을 타고 무사히 귀환했다.
12일(현지 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우주에서 879일을 보내 '우주에서 가장 오래 체류한 인간'으로 기록된 겐나니 파달카가 카자흐스탄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겐나디를 비롯한 안드레아스 모겐센(덴마크), 아이딘 아임베토프(카자흐스탄) 등 우주인을 태운 소유스 캡슐이 "과녁에 정확히 명중했다"며 계산된 지점에 떨어졌음을 표현했다.
캡슐은 대기권을 뚫고 급강하는 과정에서 마찰열로 불이 붙어 시커멓게 탄 채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

<지난 6월 귀환한 소유스 캡슐>
구조인력이 급히 마중을 나갔지만 캡슐에서 나타난 우주인들은 미소를 띤 채 나왔고 그대로 건강검진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에 우주 체류 최장 기록을 세운 겐나디는 1998년 첫 우주비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차례나 우주비행을 무사히 수행한 베테랑이다.
이번에는 우주 정거장에서 168일 동안 살았고 그간의 기록을 모두 합해 879일을 우주에서 지내, 종전까지 최장 기록을 갖고 있던 세르게이 크리칼레프(러시아) 803일보다 긴 기록을 갖게 됐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