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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뇌의 명령이다" (연구)

인간 최대의 적, '게으름'이 뇌에서 조달된 명령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간 최대의 적, '게으름'이 단순한 습관이 아닌 뇌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밝혀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의 연구팀이 인간의 뇌가 신체적 동작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최소화 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의도적으로 걸음걸이를 방해하는 장치를 설치하자, 참가자들은 자신의 신체에 가해지는 저항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걸음걸이로 바꾸었다.

 

연구를 이끈 맥스 도닐런(Dr. Max Donelan) 박사는 "신체에서 사용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평생 익혀온 걸음걸이를 단 몇 분 사이에 바꿔버렸다"며 "우리 신경계가 끊임없이 에너지 효율을 감시해 가장 적은 노력이 드는 방식으로 변화시킨 것이다"고 인간의 '게으름'에 대한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이 늘 앉아있기를 선호하고, 지름길을 찾는 등의 행동들을 자연스럽게 선택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과 상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를 통해 게으름이 단순한 습관이 아닌 정신적 원인 중 하나로 밝혀져, 게으름이 일상인 사람들에게 좋은 핑곗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