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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유튜버가 시력 잃기 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신체 신호 (영상)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은 시력을 잃기 전 느꼈던 증상들을 담담하게 회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금 생각해 보면 제 몸이 보내고 있던 신호였던 것 같아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은 과거 자신의 몸에서 느껴졌던 증상들을 담담하게 회상했다.


지난 23일 원샷한솔의 유튜브 채널에는 '시각장애인이 되기 전 내가 겪었던 전조증상, 그때는 미처 몰랐던 실명 예감 신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원샷한솔은 시각장애인이 되기 전 느꼈던 4가지 전조증상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원샷한솔이 말한 대표적인 증상은 "글자가 잘 안 보임, 색감 능력 감소, 시야가 좁아짐, 거리감 상실"이었다.


그는 책을 읽을 때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거리감에 이상이 생겨 축구공에 얼굴을 맞기도 했다.


추후에는 색을 알아보는 능력이 현격히 떨어져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등교를 하는 날도 있었다.


시야가 점차 좁아져 거리를 걷는 날이면 주위와 충돌을 하는 일도 많았다.


인사이트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눈이 안 보이고 있는 과정이었는데 당시에는 인지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때의 경험 때문에 지금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게 됐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영상 보면서 장애는 누구한테나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꼭 귀담아들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마지막 원샷한솔은 "여러분도 몸이 아플 때, 참지 말고 '내 몸을 내가 챙긴다'라는 생각으로 병원에 가보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