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써도 전염돼 성기 주변에 사마귀 생기는 '성병'이 급증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성병 '곤지름(첨규콘딜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2010년 1,050명이었던 곤지름 환자는 2019년 5,878명으로 증가했다. 2020년 4,864명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특히 25~29세 성인이 증가율이 눈에 띈다. 


2010년 231명이었던 해당 연령 때 곤지름 환자의 수는 2018년 이후 1천 명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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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에 의해 성기나 성기 주변에 생기는 사마귀를 말한다. 


모양은 닭벼슬 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겼고, 색깔은 회색빛 또는 검은빛을 띈다. 


크기는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방치할 경우 점점 커져 성인 남성의 경우 엄지 손톱 크기만큼 커지는 경우도 있다. 


곤지름이 무서운 건 성관계 중 콘돔을 사용해도 예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콘돔으로 가려지는 곳 이외의 부위에서도 쉽게 감염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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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통 곤지름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성기 주변에서 발생하고 음모에 가려져서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있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대방에게 HPV를 전파시킬 수 있다. 곤지름의 경우 한 번의 성관계로 감염될 가능성이 50% 정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앞둔 가임기 여성들에게 있어 위협이 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한편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남성에게는 드물게 음경암, 항문암 등을 유발하고, 여성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 단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으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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