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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6천만원' 주고 산 리니지M 아이템 없애버리고 5천만원으로 퉁친 NC소프트

NC소프트의 인기 게임 리니지M에서 유저들의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NC소프트의 인기 게임 리니지M에서 유저들의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리니지M의 '문양'이라는 시스템이었다. 문양은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시스템으로 한 개를 완성하는데 대략 5,000만원이 들어간다.


과금 유도를 낮추기 위해 리니지는 이를 1,000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형평성을 문제 삼은 과금러들이 '무차별PK'를 선언하며 이에 반발했고, 결국 '백섭'을 통해 해당 업데이트는 없던 일이 됐다.


인사이트문양 / 리니지M


인사이트리니지M 커뮤니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유튜버 '매드형'은 약 1억 6,000만원을 '문양' 시스템에 투자했다.


백섭이 됐다면 1억 6,000만원이 고스란히 돌아와야 하겠지만 돌아온 금액은 5,000만원 상당의 게임머니에 불과했다.


증발된 1억 1,000만원에 분노한 매드형이 본사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NC소프트 측은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매드형이 공개한 상담 내용에 따르면 NC소프트 측은 "저희가 잘못한 게 맞다"면서도 "회사 내규상 환불을 해줄 수가 없다"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인사이트YouTube '매드형'


해당 상황이 공론화되며 리니지M 유저들 사이에서는 불매 운동과 탈퇴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트럭을 동원한 시위까지 준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저들은 "롤백을 했으면 돌려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 "유저들을 진짜 개돼지로 본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 "개인 상대로 게임사가 갑질을 하는 거네" 등의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유저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지만 NC소프트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YouTube '매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