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내의 맛'
[뉴스1] 박하나 기자 = 이수영, 김창홍 부부가 '아내의 맛'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카이스트 역대 최고 766억 원 기부로 화제를 모은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과 변호사 김창홍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 회장은 미국 부동산 관리를 위해 시차에 맞춰 새벽 2시에 기상에 업무를 보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회장은 서울대학교에 기부금으로 1억 원을 쾌척할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내 암을 고쳐줬다. 항상 부담을 지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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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계속해서 기부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줘 봐! 행복해져!"라는 명쾌하게 답했다. 이 회장은 6·25전쟁 당시에도 음식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베풀었던 어머니의 선행을 전하며 "유언 공증했다. 내가 죽으면 이수영 과학교육 재단이 (재산을) 관리한다"라며 한국의 노벨상 탄생을 위한 의지를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 회장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부부는 나란히 손을 잡고 아침 산책에 나섰다. 남편 김창홍은 배려 넘치는 사랑꾼 모습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은 서울대 법대 56학번 동기 출신으로 2018년에 백년가약을 다짐해 4년 차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 회장과 조카 손자가 만든 붕어 매운탕을 맛본 남편 김창홍은 "만드느라 수고했다"라며 두 팔을 벌리고 맛 표현을 했다. 그러나 김창홍은 홈쇼핑 삼매경에 빠진 이 회장에게 잔소리하며 시선을 모았다. 그러자 이 회장은 "당신 돈도 아닌데 왜 그렇게 난리야"라고 맞받아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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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부는 강아지 입양을 위해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유기견 출신의 반려견 마리가 안타깝게 떠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날 기쁘게 해줬는데"라며 울컥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뒤이어 부부는 레스토랑에 들러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 회장은 결혼 후 도움이 되지 않았냐는 남편의 질문에 "편하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창홍이 몰래 준비했던 꽃다발을 들고 등장했다. 김창홍은 이 회장에게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전하며 "건강하고 오래 살다가 나랑 같이 가자"고 고백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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