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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0번씩 '썩은내'나는 방귀 뀌어 병원 갔더니 '대장암 말기'라고 합니다"

잦은방귀로 고생하던 20대 여성이 병원에서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ETtoda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방귀 때문에 일상에 문제를 겪던 여성이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강)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하루 20회 이상 방귀를 뀌던 여성이 부모의 권유로 병원에 갔다가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 사는 여성 샤오 민(가명, 27)은 최근 시도 때도 없이 방귀가 나와 고통받았다.


먹는 양을 조절해보고,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등 노력해보았지만 하루 20회 이상 지독한 방귀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82년생 김지영'


샤오 민은 엘리베이터나 조용한 사무실에서 자꾸만 참기 힘든 방귀가 나와 괴로웠다. 또한 설사와 복통 증상까지 동반됐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샤오 민의 부모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병원을 가보라고 권했다.


샤오 민은 민망하기도 했지만 방귀를 고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기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대장 내시경과 CT 검사 결과 단순히 소화기관이 좋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던 증상은 암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샤오 민은 대장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잦은방귀가 암 증상이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실제 대장암은 복부의 둔한 통증, 혈변, 잦은방귀, 변비, 설사 등 전반적인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예로 지난해 9월에는 대만의 한 남성이 지독한 방귀 냄새로 20년간 고생하다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샤오 민은 현재 대장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라고 한다. 그는 매체에 "경미한 증세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항상 몸에 관심을 가져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