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소아암 환우에게 기부하려 '4년' 동안 기른 머리 싹둑 잘라낸 여대생

4년 동안 소중하게 길러온 머리를 자르는 여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kiu기우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안 어울려도 괜찮으니까 짧게 잘라주세요"


4년 동안 소중하게 길러온 머리를 자르는 여성은 한 치의 망설임 없었다. 더 예뻐지기 위해 커트를 하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유튜버 기우쌤은 "머리 어케.. 무릎 발 무릎 발까지?? (4년 기른 머리 기부하기 코 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성은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를 하기 위해 허리를 넘어 엉덩이까지 닿을 듯 말 듯할 정도로 긴 머리를 잘라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iu기우쌤'


머리를 본 기우쌤이 "모발에 볼륨이 없어 스타일을 위해 머리카락을 좀 더 남기는 것이 좋겠다"라고 추천했지만 그는 단호했다.


그는 "안 어울려도 머리만 길게 잘라서 보내줄 수 있으면"이라며 약 40cm에 달하는 머리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잘랐다.


짧아진 자신의 머리에 신기한 기분이 드는지 그녀는 머리를 만지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특히 그는 "처음부터 기부를 하기 위해 머리를 길러왔다"라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kiu기우쌤'


커트와 염색, 스타일링까지 받은 그녀는 밝은 모습으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감상했다.


머리를 자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어색하다"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길러왔던 머리 자르면 눈물부터 나는데 대단한다", "정말 멋있으세요!!", "머릿결만큼 마음씨도 예쁘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머리카락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할 예정이다.


YouTube 'kiu기우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