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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죽여 실외활동 마음껏 할 수 있는 '인공 태양' 개발됐다

실외에 떠도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자외선이 죽여 마음껏 야외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어반 썬이 개발됐다.

인사이트Dezee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외선이 바이러스를 없애준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이를 이용해 실외에 떠도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없애는 인공 태양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디자인 전문 매거진 'Dezeen'은 네덜란드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가 공개한 인공 태양을 소개했다.


평소 코로나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공공장소에 가기 꺼려졌다면 이들이 공개한 인공 태양에 관심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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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물 사진 / Nanographics


Dezeen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로스가드(Studio Roosegaarde)'는 3일 인공 태양 '어반 썬(Urban Sun)'을 공개했다.


스튜디오는 어반 썬이 자외선을 사용해 실외 공간을 살균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인다고 주장했다.


어반 썬은 기차역, 광장, 학교 등 공공장소에 가로등처럼 설치할 수 있는 일종의 살균 조명으로 낮은 파장의 자외선 유형인 Far-UVC 광선을 사용한다.


어반 썬을 켜면 큰 원뿔형 살균 조명이 비춰진다. UV 222nm 파장의 빛으로 날씨와 위치에 따라 2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 제거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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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학과 히로시마 대학이 2018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254nm UV 광선은 인체에 해롭지만 222nm의 원거리 UVC 빛은 안전하다고 한다.


스튜디오 로스가드의 창업자 단 로스가드(Daan Roosegaarde)는 Dezee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 모임을 가능케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문화 행사는 우리 문화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를 해야 하며 줌 화면에 갇혀있다"라면서 "우리가 미래의 건축가가 아니라면 우리는 그것(코로나19)의 희생자이기 때문에 우리의 새로운 일상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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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반 썬이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행사나 베네치아의 건축 비엔날레와 같은 축제를 더욱 안전한 집결 공간으로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현재 어반썬은 영국 런던의 아트 센터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상태다.


하루빨리 어반 썬이 발전해 외부활동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본다.


YouTube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