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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BJ 데뷔한 엄마, 욕 먹을까 걱정돼 '센 발언' 날린 철구

아프리카TV BJ 철구가 어머니의 BJ 데뷔에 '집안 망신'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철구(이예준)가 어머니의 BJ 데뷔에 쓴소리를 날렸다.


어머니의가 BJ 생활을 시작한 데는 그 나름의 사정이 있었지만, 철구는 극구 반대를 했다.


지난 5일 철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어머니와 합방을 진행했다.


이날 철구는 어머니의 BJ 데뷔를 언급하며 "별풍선이 사람 잡는다. 제가 볼 때는 방송을 접게 만들어야 한다. 집안 꼴이 망나니 된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프리카TV


철구는 "내 직업이 아프리카TV BJ인데 아들내미만 욕먹으면 되지 왜 엄마 방송하고... 장인어른 방송하고... 도대체 왜 그러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오랜 시간 아프리카TV에 몸담았던 그이기에, 어머니가 방송을 하면서 받을 상처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는 "부도나서 빚은 많은데 이거든 저거든 해봐야 하는 게 아니냐"라며 "코로나 시국에 나이가 62살이니깐 취업도 안 된다. 뭐든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철구는 "어머니가 하는 건 아들래미 피를 빠는 것이다. 왜 닉네임을 철구엄마로 했느냐"라며 "200만원씩 용돈으로 주고 있지 않냐. 그게 적은 돈이냐"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두 사람의 아프리카TV BJ 은퇴를 두고 펼쳐진 공방은 계속됐다. 결국 두 사람은 요구르트 푸파를 하고 승자의 선택을 따르기로 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YouTube '철구엄마'


경기의 승자는 철구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그 순간에도 승리의 기쁨보다 아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그는 "이렇게 먹으면 빨리 죽는다"라며 아들을 먼저 생각했다.


철구는 경기에서 지자 "엄마 명의로 아파트를 사주겠다. 대신 닉네임은 변경하도록 하자. 너무 창피하다"라고 말했다.


철구의 어머니는 결국 아프리카TV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아프리카TV를 은퇴하고 유튜브에만 전념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방송을 종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머니가 방송을 하는 건 다 이유가 있었구나", "두 사람 모두 이해가 된다", "재미있었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