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신세계 용진이형의 새 야구단 명칭 'SSG 랜더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이마트 그룹 야구단의 이름이 정해졌다. 

5일 신세계그룹은 새 야구단 명칭을 'SSG 랜더스(LANDERS)'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니셜인 SSG와 '상륙'을 의미하는 랜더스의 결합이다. 

랜더스는 '인천'을 상징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처럼 인천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인천의 새로운 상징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긴 팀명이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음성 기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인천의 상징성에 걸맞는 명칭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팀 이름을 정할 때 인천을 대표할 수 있고, 인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잇어야 한다는데 우선점을 뒀다"고 밝혔다.

추신수 / 뉴스1

이어 "SSG 랜더스가 인천의 상징, 인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00년 창단해 21년이 된 SK 와이번즈 이름은 이날 회계절차 마무리를 끝으로 역사 속에 사라진다. 

인천 연고의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KBO리그에 이름을 올린 SK는 첫 시즌 승률 0.338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어 2007년, 2008년, 2010년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면서 명문 구단으로 성장했다. 

SSG 랜더스의 이번 시즌은 지난 21년 동안 SK 와이번스가 쌓아올린 역사를 이어받을 만한 가치와 자격이 있는지 평가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