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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말차 밀크티'만 마시다 응급실 실려 간 여성의 충격적인 '소변색'

물 대신 매일 말차 밀크티만 마시던 여성의 몸에서 나온 액체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karmansa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물 대신 주로 음료를 마신다면 앞으로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야겠다.


자칫하면 끔찍한 고통을 겪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밀크티에 푹 빠져 매일 말차 밀크티를 마시던 여성이 공개한 충격적인 경험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타이중시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한 달 전부터 심각한 요통과 피로에 시달렸다.


인사이트방광에서 발견된 요로 결석 / ETtoday


인사이트ETtoday


얼마 일을 하지 않아도 잠이 쏟아지고 온몸이 아팠으며 소변을 볼 때마다 쥐어짜는 듯한 고통에 몸부림쳤다.


결국 그는 한 달 만에 병원에 찾아갔고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왼쪽 신장에서 심각한 수종이 발견됐으며 1.5cm 요로 결석도 발견됐다.


아시아대학병원 추훙제 비뇨기과 전문의는 "A씨는 최근 한 달여간 허리가 시큰거리고 피로가 심하며 소변 색이 짙어지면서 요통이 심했다고 한다. 왼쪽 신장에서 신장 수종이 발견됐고 비뇨기 감염으로 진단을 내렸다"면서 "검사했을 때 좌측 상단 수뇨관에서 요로결석을 발견했으며 혈액검사를 해보니 신장 기능이 50%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A씨 신장에서 나온 액체 / ETtoday


결국 A씨는 긴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또한 수술 중 수뇨관 결석을 뚫은 후 신장에 막힌 소변을 뽑아낸 결과 고름과 같은 액체가 나왔다.


이는 A씨가 즐겨 마시던 말차 밀크티와 같은 연한 녹색으로 충격을 줬다.


추 교수는 "현대인들은 기름진 음식과 짜고 단 음식을 좋아한다. 게다가 달달한 밀크티는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이롭지만 과하게 마시면 오히려 실이 된다"라면서 "특히 물을 마시지 않고 매일 음료를 마시는 습관은 요로결석을 발생시킨다"라고 경고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지 않게 된다면 휴대전화 알람 설정을 해두고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은 어떨까.


단, 물도 너무 과하게 마시면 좋지 않다고 하니 하루 1.5~2L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