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슬플 때 감자튀김에 아이스크림 찍어 먹으면 싹 회복된다" 우울할 때 좋은 음식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마음의 병,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의욕이 떨어지고 외로워지면서 점차 우울해지는 것이다. 

특히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앓고 있는 이들도 많다. 외롭고 우울한 게 어쩌면 사회인들의 일상이 돼버린 요즘이다. 

우울증은 전문가와 상담을 받고 치료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바쁜 현대사회에는 그럴 여건이 되지 않은 이들도 많다. 

이런 이들을 위해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네 가지 음식을 모아봤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으로 우울증이 완치되지는 않지만, 우울한 감정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금부터 우울함 감정억제에 도움이 되는 음식 네 가지를 소개한다. 

감자튀김

사진=인사이트

주변에 매일같이 우울해하며 외로워하는 친구가 있다면, 친구 손을 잡고 패스트푸드점으로 가보자. 

우울증 발생의 주요 원인 중에는 뇌에서 희로애락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의 분비가 감소해서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 중에서도 '세로토닌'은 뇌에 행복을 주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우울함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뇌에 행복을 주는 물질을 전달해 주는 음식이 필요한데, 이럴 때 필요한 게 감자튀김이다.

감자튀김에는 세로토닌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만약 무척 우울하거나 마음이 허하다면 바삭 짭짤한 감자튀김을 먹어보자.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세로토닌이 저하되게 돼 근본적인 치료를 해주지는 못한다. 정말 심각한 우울을 겪고 있다면 하루빨리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하자.

연어

gettyimagesBank

언제 먹어도 맛있는 연어는 특히나 우울하고 '의욕'이 떨어졌을 때 좋은 음식이다. 

연어에는 비타민 D가 듬뿍 담겨 있다.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인 비타민 D는 체내 칼슘을 조절하고,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자가 면역력을 생성하는 영양소로 꼽힌다.

비타민 D는 부족할 시 신체가 쉽게 무기력해지거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때, 연어가 큰 역할을 한다. 

연어는 비타민 D 성분을 빵빵하게 함유해 무기력한 신체에 활력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비타민 D가 많다고 알려진 고등어나 달걀 등과 함께 섭취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고 하니, 내 주변에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함께 연어를 먹으러 가보자. 

체리

gettyimagesBank

체리는 매일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과일이다. 

내일을 위해 자야 하지만, 불면증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해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체리는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 성분이 여느 과일보다 풍부하다. 이 때문에 체리를 먹어주면 잠을 설치는 게 줄어들게 된다. 

또한 체리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예방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으니 이점도 참고하자. 

요거트

pixabay

한 연구에 따르면 발효식품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줘 우울증을 억제한다. 

당시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변비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많이 발병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장과 우울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결과를 토대로 환자들은 장 상태가 좋아짐에 따라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줄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물론 직접적으로 정신건강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고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이다. 

이유 없이 우울한 노잼시기가 이어질 때는 요거트를 먹도록 하자. 당신이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