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만나면 사인해달라 할듯"···학폭 당했지만 일진들 보란듯이 대성공한 스타 6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학교 폭력 소식은 예나 지금이나 대중의 분노를 자아내는 천인공노할 사건이다.


자칫 TV 뉴스 속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학교 폭력은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에게도 예외가 아닐 만큼 동떨어진 것이 아닌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 중에서도 학교 폭력이라는 가슴 아픈 과거를 품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은 남다른 의지와 끈기로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지금처럼 많은 이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학교 폭력을 겪었지만 가해자 보란 듯이 대성공해 보는 것만으로도 사이다를 안겨주는 스타를 모아봤다.


1. 마마무


인사이트NAVER NOW.


인사이트Facebook 'RBW.MAMAMOO'


인기 걸그룹 마마무 문별은 과거 라디오 방송에서 멤버들 덕분에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사이다 복수를 한 일화를 고백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가수가 되고 싶어서 문별은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 먼저 꿈을 찾은 것이 질투 난다는 이유로 황당하게 따돌림을 당했다.


문별은 "되게 힘들었다. (원래 친한 친구들이었는데) 심한 욕설도 들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나 가수 일을 하면서 문별은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만났다.


문별은 "일 할 때 (날 괴롭혔던) 한 명을 만났었는데, 아는 척을 안했다. 힘들게 살고 있더라"라며 "우리 멤버들이 이 얘기를 알고 있어서 (그 친구를) 한번씩 째려봐 줬다. 뭔가 든든했다. '내 친구들이다'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2. 아이유


인사이트YouTube '이지금 [IU Official]'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지난해 아이유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소싯적에 옥상 좀 가보지 않았냐"라는 스태프의 질문에 아이유는 "몇 번 끌려간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유는 "학교폭력을 절대 저지르면 안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이유는 "초등학교 때 중학생 언니, 오빠들에게 돈을 많이 뜯겼다"라며 "자전거 타고 애들이랑 놀고 있으면 교복 입은 언니, 오빠들이 와서 자전거를 빼앗더니 위협하며 돈을 달라고 협박했다. 돈을 많이 빼앗겼었다"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아이유는 "왕따는 참 비겁하고 나쁜 일이다. 처벌은 정말 강력하게 해야 한다"며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한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3. 유인나


배우 유인나가 2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패리스 호텔서 열린 tvN 새 수목 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YG STAGE


아이유의 절친인 유인나도 과거 한 방송에서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유인나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연기를 준비하느라 선생님의 허락으로 머리카락이 유독 길었다.


이를 질투한 친구들은 유인나가 나갔다 올 때면 의자를 망가진 걸로 바꾸거나 책상 위에 반찬을 올려놓는 등 괴롭힘을 일삼았다.


그러면서 유인나는 "그게 굉장히 아픈 기억이라서 지금도 라디오 하면서 왕따 사연 들어오면 항상 따뜻하게 보듬어준다"라고 말했다.


4. 문채원


인사이트tvN '악의 꽃'


인사이트YouTube 'tvN DRAMA'


배우 문채원은 초등학교 때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 간 뒤 왕따가 됐다고 밝혔다.


문채원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사투리가 심해서 친구들과 말을 안 하고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왕따가 됐다"며 "한 1년은 말을 안 하고 지낸 건 같다. 지금 제가 생각해도 참 지독했다"고 회상했다.


5. 이진혁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X 101'


인사이트티오피미디어


그룹 업텐션 이진혁도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했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진혁은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중학교 시절 겪었던 왕따 경험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진혁은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었다"며 "나는 감정에 솔직했는데 그러다 보니 질풍노도의 시기의 친구들과 안 맞았다. 중학교 내내 방황했다. 그때 가족들이 하고 싶은 게 뭐냐고 했을 때 방송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6. 서유리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성우 서유리는 과거 SNS를 통해 초등학교 시절 왕따를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서유리는 "저는 왕따,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였다"며 "떠올리기도 싫을 정도로,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했다. 육체적, 정신적 괴롭힘을 모두 당했고 학교가 끝나고 집에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왜냐면, 학교가 끝나고도 아이들은 저를 괴롭혔다"고 심각했던 피해를 떠올렸다.


당초 굉장히 밝은 성격이었던 서유리는 교우관계가 틀어지면서 왕따가 됐고 폭식증이 와 살이 찌는가 하면 성격 또한 어두워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