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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데리고 썰매 타러 간다는 소년에 놀란 주민이 포착한 힐링 영상

눈이 오는 날 반려견에게 썰매를 태워주는 소년의 순수한 모습이 화제가 되며 누리꾼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인사이트Facebook 'alin.abrudan.10'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하얀 눈 쏟아지는 어느 날 강아지를 데리고 썰매를 타러 나온 소년.


혹시 강아지에게 썰매를 끌게 하려나 놀란 주민은 이후 이어진 소년의 행동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최근 루마니아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이 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따뜻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안드레이(Andrei)라는 한 소년은 썰매를 타러 밖으로 나왔다. 소년의 곁에는 귀여운 반려견 푸피(Pufi)가 함께했다.


인사이트새 자전거를 선물 받는 안드레이와 푸피 / Facebook 'alin.abrudan.10'


혹시나 썰매 개처럼 푸피에게 썰매를 끌게 하려나 싶었지만, 소년은 자전거에 썰매를 매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썰매에 푸피를 올려놓은 뒤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눈밭을 조심스럽게 달리는 소년의 자전거와 그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썰매.


썰매 위의 푸피는 꼬마 주인 덕분에 눈이 펑펑 쏟아지는 황홀한 풍경을 만끽하며 시원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었다.



인사이트안드레이와 푸피 / Facebook 'alin.abrudan.10'


반려견을 위해 썰매를 태워주는 소년의 순수한 모습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안드레이는 푸피와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한 회사로부터 새 자전거를 선물 받기도 했다.


안드레이와 푸피의 훈훈한 일화는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안드레이의 이야기는 사소한 것들이 큰 행복이 됐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 날에는 하얀 눈과 썰매 그리고 믿음직한 친구 한 명만 있으면 행복했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