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임용고시 합격 하자마자 '금수저+전문직' 신랑감 찾는 초임 여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뒤 돈 많은 남자들만 찾는 일부 여교사들을 향한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인사이트YouTube '현이의남녀탐구'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금수저 남자도 금수저 여자 원합니다"


임용시험에 합격하자마자 '금수저' 신랑감을 물색하는 일부 여교사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교사라는 직업을 마치 신분 상승을 위한 도구처럼 활용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사연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현이의남녀탐구'에 "연봉 2500 여자들 '금수저에 전문직 남자 찾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소개됐다.


사연에는 임용시험에 합격한 일부 여교사들이 신랑감으로 전문직 남성, 돈 많은 남성, 금수저 남교사만 찾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현이의남녀탐구'


이들은 본인 명의의 수도권 집과 외제차가 있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재산 조건도 내걸었다.


유튜버 현이는 해당 사연에 달린 누리꾼들의 묵직한 '팩폭' 댓글들을 소개했다.


한 누리꾼은 "이상하게 선생님들 중엔 본인의 직업과 외모를 과대평가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그냥 공무원일 뿐인데 본인들 가진 거에 비해 너무 자부심이 심하고, 심지어 자기네들은 전문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결혼시장에서 여교사가 인기 직종이었던 건 사실이지만, 현재는 그 메리트가 전부 사라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현이의남녀탐구'


또 다른 누리꾼은 "큰 돈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입이 있고,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어 가정에 충실할 수 있다는 점이 고소득 전문직들이 여교사를 선호하는 이유였다. 그런데 여교사들이 결혼시장에서 인기 많은 게 자기들이 전문직과 급이 비슷한 엄청난 사회의 엘리트라서 그런 것처럼 착각하고 자존심을 세우니 메리트가 전부 사라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수의 누리꾼은 최근 결혼 트렌드가 "끼리끼리"라며 금수저가 아닌 사람이 '교사' 타이틀 하나만으로 금수저와 결혼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금수저와 결혼하는 교사는 교사를 안 했어도 금수저인 애들이다", "여자가 교사인데 금수저랑 결혼한다는 건 여자 집안이 부자라는 이야기", "남자 집안 재산을 자기 재산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의 여자 기피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사범대의 4년 교육과정을 마친 초임 교사는 임용 첫 해에 9호봉의 봉급을 받는다. 2020년 기준 초임교사의 월급은 기본급 기준 201만 600원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2,412만 7,200원이다. 


YouTube '현이의남녀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