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Yale News
지구에 분포한 나무의 수가 '3조 그루'라는 계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예일 뉴스(Yale News)는 예일대학교 임학·환경과학부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토마스 크라우서(Thomas Crowther) 박사가 공개한 '지구의 나무 분포 지도'를 소개했다.
크라우서 박사와 연구팀은 위성 사진과 국가별 삼림 목록 등을 활용하고 지구 표면을 가로·세로 각 1㎞의 해상도로 나눈 뒤 나무 분포 밀도를 조사해 슈퍼컴퓨터로 지구 표면에 있는 나무의 총수를 계산했다.
15개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지구에는 3조 그루의 나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는 지구인 1인당 422그루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나무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은 러시아와 스칸다나비아 그리고 북아메리카의 타이가였으나 그루 수는 24%에 불과했고, 나무 그루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열대림으로 총 43%를 차지했다. 온대림은 22%를 차지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인류 문명이 시작된 후 나무 수는 약 46% 감소한 것으로 추측했다.
크라우서 박사는 "나무 수가 조 단위란 사실에 너무 놀랐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가 나왔던 이번 연구결과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하지만 인간이 나무를 베고 토지를 이용하며 삼림을 관리함에 따라 매년 150억 그루의 나무가 즐어들고 있다"며 "인구가 늘어나면 나무의 밀도는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크라우서 박사의 말처럼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림은 가속화되는 벌목 속도와 기후 변화로 인해 20년 안에 40%가 완전히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라질 마투그그로수 주(州) 지역은 심각한 상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해마다 평균 2만2000㎢, 서울시 면적의 36배가 넘는 열대림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