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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NASA' 엔지니어가 집 통째로 날려가며 '무지개 폭탄' 개발한 이유 (영상)

치약 폭탄을 만들었다가 집을 통째로 날릴 뻔했다는 나사 엔지니어 유튜버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Mark Rober'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보기만 해도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무지개가 집 앞마당에 나타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일곱 빛깔 영롱한 아름다운 자태에 매료돼 아마 넋이 나갈 듯하다. 그런데 여기 이 같은 호기심에 초대형 무지개 폭탄을 만든 유튜버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직 미 항공 우주국 나사(NASA) 엔지니어 출신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다.


마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세계 최대 '악마의 코끼리 치약' 폭발 실험 영상을 게재했다.


코끼리 치약은 과산화수소에 주방세제, 식용색소를 넣은 다음 아이오딘화칼륨을 촉매제로 넣는 방식의 실험으로 거품이 코끼리 코와 치약처럼 보여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ark Rober'


그가 놀라운 실험 영상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바로 암 투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 소년을 위해서였다.


자신의 영상을 보며 힘든 시간을 견뎠다는 13살 소년의 사연을 듣고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준비해준 것.


영상 속 코끼리 폭탄은 테스트 실험 중에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무지개빛 식용 색소에 한번에 촉매제를 넣자 무지개 거품이 화산처럼 거대하게 폭발했다. 


바로 옆에 있던 창고가 덮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세기였다. 실제로 마크는 멋진 폭탄 실험 영상을 위해 총 1,000시간이 넘는 작업 시간 동안 무려 150번의 테스트를 거쳤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ark Rober'


그렇게 대망의 최종 실험 날이 밝았다. 마크는 암 투병 중인 소년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소년에게 촉매제와 연결된 끈을 주고 직접 당기게 해 폭발이 일어나게 했다. 소년이 끈을 당기자 780kg가 넘는 거품이 약 3m 높이까지 치솟았다. 


옆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는 단숨에 거품 파도에 묻혀버렸다. 용암이 솟구치는 듯한 놀라운 비주얼에 소년의 입은 떡 벌어졌다. 소년은 깊이 감동한 듯 마크의 손을 붙잡고 감사를 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3일까지 조회 수 4,1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놀라운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은 아래에서 바로 만나보자. 


인사이트YouTube 'Mark Rober'


YouTube 'Mark Ro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