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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는거 싫어 요즘 '이온음료' 달고 산다는 현아

가수 현아가 살이 빠지는 게 싫어 이온 음료를 마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hyunah_aa/'


[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현아가 새 앨범부터 연인인 가수 던까지, 모든 것을 솔직하게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아는 이날 최화정을 만나 "평소에 조금 더 심하게 튀게 하고 다닌다. 제가 알록달록한 것을 선호해서 핑크색 퍼를 입고 전화기 모양의 핑크색 백을, 언니 만나러 오는데 핑크색 좋아하셔서 이렇게 입고 왔다"며 웃었다.


최화정은 '이렇게 입으면 다들 바로 알아보겠다'고 하자, "저는 봐주시는 시선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라며 "그런데 보통은 던씨가 더 튀어서 던이를 알아보고 그 다음에 저를 알아보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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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hyunah_aa/'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지난해 컴백을 미뤘던 현아는 "요즘에 건강 관리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살이 요즘 좀 빠져서 그게 고민이라 당도 많이 채우고 있고, 이온음료 마시면 몸에 흡수가 빠르다고 해서 계속 주변에서 챙겨주고 있다"고 했다.


'아임 낫 쿨'에 대해 "제가 쿨하지 않아서"라며 "사실 제가 무대 설 때 주변 스태프나 회사나 특히 팬분들까지 무대를 기대하는데, 사실 이 풀세팅한 모습이 '쿨하지 않다'는 의미다. 가끔 어떤 게 현아인가 생각하기도 하는데, 전 두 가지 현아를 다 좋아한다. 이제는 쿨하지 않다고 말하는 게 더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대표님인 싸이 오빠가 아이디어를 주셔서 가사 쓰는 게 재밌었다"며 "제 의견이 90% 들어가는 편이다. 최종적으로 좋은 의견을 모은다"고 덧붙였다.


현아는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역대 최고로 재밌었다"라며 "최소 6~7시간 촬영했던 것 같다. 이번엔 아쉬운 부분이 없는데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마지막 군무신에서 제가 조금 더 열심히 출 걸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때 방전이 됐는데 이게 평생 남는 거라 조금이라도 더 할 걸 생각이 들면서도 쓰러질까 걱정도 됐다"라고 했다.


이에 최화정은 집에서 어떻게 있냐고 물었고 "집에선 수면잠옷만 입고 지낸다. 수면양말도 신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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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hyunah_aa/'


이번 안무에 대해 현아는 "안무가 전신 운동이 되어서 살이 많이 빠진다"라며 "팬분들이 짱구 극장판 쌈바 춤이 있는데 그거와 똑같다고 해서 요즘 1일 1짱구하고 있다. 거의 스무 번씩 보고 있다. 진짜 똑같더라, 언니도 꼭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많이 의젓해진 것 같다'는 말에 현아는 "아직은 제가 의젓해졌다는 느낌은 많이 못 느끼고 있다. 주변에서 성장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최화정은 '그래도 바뀌었다는 게 느껴진다'고 하자, 현아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그게 저를 바뀐 것 같다"고 했다.


현아는 이번에도 음원 차트에 진입한 것에 "전 많이 떨려하는 편이다. 사실 차트 권을 확인하지 않는데, 이게 기계를 못 써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제가 이걸 매일 안 다면 소심해질 것인데 몰라서 다행이다. 그리고 주변에서 같이 하는 분들이 제가 하는 일로 보답을 받으면 저도 뿌듯해진다.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 부담감은 확실히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현아는 닮고 싶은 것에 대해 "저와 다른 매력을 가지신 분들을 보면 제가 더 좋아서 빠져드는데 상대적이라 더 매력적이란 생각이 든다"라며 "예를 들면, 오마이걸 효정씨 같이 항상 웃으시지 않나. 뭔가 상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트와이스를 정말 좋아하는데 팬이다. 제가 진짜 좋아해서 무대도 다 찾아보고, 멤버분들 한분씩 다 찾아 보는데 그런 게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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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인 던은 현아의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장을 깜짝 방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아는 "유희열 선배님이 이 모습을 보고 '나대면 별론데 나대지도 않아서 딱 좋다'고 계속 말하셨다"라며 "제가 긴장하고 있는 걸 보고 아니까 그래서 같이 와준다. 그런데 이번엔 서프라이즈 왔다"며 웃었다.


현아는 "이번에 자랑인데 CD가 완판이라 다 못 가지고 왔다. 오늘 여기 와서 언니와 PD님한테 CD 사인해서 드리면서 예쁘구나 싶었다. 다시 CD 찍고 있다. 소심하게 CD를 조금 만들었다가 아직 대표님에게도 못 드렸다"며 "평소 매 앨범 나올 때마다 던씨와 서로 무심하게 멘트를 써서 주는데 이번에는 못 줬다"며 웃었다.


올해 서른이 된 현아는 "아직 실감할 기회가 없어서 그냥 체력이 조금 많이 힘들다, 조금 달라졌다는 거 말고는 느껴지는 건 없는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서른되니까 어떠냐'고 묻는데, 그 느낌을 못 받는 제가 이상한 건가 싶었다"고 했다. 최화정은 "요즘엔 서른이 다르지 않냐. 안 느껴도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아는 '핑크색 전화기 가방에 무엇이 들었냐'는 청취자 질문에 "제 가방에 핸드폰이 있다. 배경화면은 던인데, 제가 얼굴에 스티커를 붙여줬다"고 했고, 이어 틴트와 전화선을 공개, 핸드폰에 연결하면 실제로 가방 수화기로 들을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현아는 지난달 28일 신곡 '아임 낫 쿨'(I'm Not Cool)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