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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교육받으러 왔다가 '새로운 외계 행성' 4개나 발견한 고등학생들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하버드대 천체 물리학 센터에서 일하던 고등학생들이 4개의 새로운 외계 행성을 발견한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고등학생들이 발견한 TOI-1233 궤도를 도는 네 개의 행성들 / NAS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천체물리학 센터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던 고등학생 두 명이 새로운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포보스는 멘토링 프로그램 중 새로운 행성을 무려 4개나 발견해낸 고등학생 재스민 라이트(Jasmine Wright, 18)와 카틱 팽글레(Kartik Pingl, 16)의 소식을 전했다.


하버드대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는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선정된 고등학생들은 1년간 일주일에 4번씩 연구소에 출근해 멘토 연구원들과 함께 과제를 진행하며 활동비도 지급받는다.


인사이트The Harvard Gazette


평소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재스민과 카틱 역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남반구의 태양계로부터 약 200광년 떨어진 센타우르스자리 남쪽에 위치한 'TOI-1233'이라고 불리는 별 주변을 맴도는 행성들을 발견했다.


'HD 108236'이라고 불리는 이 행성들이 존재 자체는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스민과 카틱은 나사의 탐사위성 테스(TESS)가 보내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행성들을 찾아냈다.


인사이트NASA


카틱은 "데이터들을 연구하면서 해당 행성들이 'TOI-1233'을 통과하거나 그 앞을 지나가면 (주기적으로) 항성을 가리고 밝기를 떨어뜨릴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조사했다"라고 했다.


그 결과 재스민과 카틱은 TOI-1233 궤도를 도는 행성들이 4일 이내에 궤도를 도는 바위가 많은 초지구 1개와 6일, 14일, 19.5일 안에 궤도를 도는 해왕성 같은 기체 행성 3개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재스민은 자신들이 새로운 4개의 행성을 발견한 것에 대해 "매우 흥분되고 충격을 받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등학생 신분에 벌써 새로운 행성까지 발견한 재스민과 카틱은 이미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으로 결정했으며 재스민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 천체물리학과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등학생이 새로운 행성을 발견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나사 인턴 17살 고등학생이 입사 3일 만에 '핑크' 행성을 발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