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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랑에게 바라는 '결혼 자금'에 대해 묻자 미혼 여성이 내놓은 솔직한 대답

최근 커뮤니티에는 결혼 비용에 대한 여성의 인식을 보여주는 영상이 캡처돼 올라와 논쟁이 붙었다.

인사이트YouTube '되새김'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가 뜻밖의 갈등을 빚게 되는 구간이 있다. 서로 그간 마련한 종잣돈을 확인하는 시기다.


종잣돈이 내심 기대한 액수보다 적거나, 금액 차가 크면 갈등은 발생한다. 갈등을 못 잡고 끝내 파혼에 이르는 남녀도 많다.


특히 예비 신부의 허무맹랑한 요구에 파국을 맞는 커플도 있다고 한다. 예비 신부가 남성에게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을 요구하면서다.


실제로 지난 23일 듀오의 조사에 따르면 결혼 비용은 신랑 측에서 두 배 넘게 부담하는데, 여성이 바라는 예비 신랑의 결혼자금은 여전히 억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되새김'


이런 가운데, 최근 커뮤니티에는 결혼 비용에 대한 여성의 인식을 보여주는 영상이 캡처돼 올라와 논쟁이 붙었다.


영상은 2019년 3월 유튜브에 게시된 것으로, 남녀가 상대에게 바라는 결혼자금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 내용이다.


논란이 된 건 한 여성 패널의 발언이다. 그는 "남자가 보통 집을 해와야 하니까 '2억 5천만에서 3억원' 정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여자는 혼수를 장만할 만큼만 비용을 마련해오면 된다고 했다. 대략 2천만원 안팎으로, 남성이 준비해야 할 비용의 10%도 안 되는 액수다.


다른 여성 패널도 남성이 3억, 여성이 1억을 각각 준비해와야 한다고 했다. 남성이 집을 해오고, 여성이 혼수를 해오는 것은 이날 출연한 두 여성 패널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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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되새김'


다만 남성의 생각은 달랐다. 배경이 타고난 몇몇을 제외하면 결혼적령기까지 3억원을 모을 수 있는 사회초년생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 남성은 "3억원을 말한 여성은 현실감각이 없거나 직장 생활을 아예 해보지 않은 것"이라며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세상에 그런 남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여성 패널은 발끈하며 "여성 대부분은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시집을 간다. 집은 (남자가) 꼭 해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결혼자금에 대한 남녀의 견해차는 듀오의 설문 결과에도 잘 드러난다.


듀오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4일간 미혼남녀 총 500명에게 적정 결혼자금을 물었더니, 미혼 남성은 상대 여성이 결혼자금으로 약 8300만원을, 미혼 여성은 예비 신랑이 평균 1억원의 결혼자금을 갖고 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ouTube '되새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