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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괴롭히는 스토커와 '맞짱' 뜨러 나갔던 아프리카 BJ의 뜻밖의 결말

아프리카TV BJ 거제폭격기가 감스트 스토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jgreat77'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아프리카TV BJ 거제폭격기(김영환)이 감스트 스토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협박성 DM을 보내며 위협을 가하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런데 '참교육'을 경고했던 거제폭격기는 스토커를 만나 뜻밖의 행동을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31일 거제폭격기는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국에 스토커에게 받은 DM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스토커는 폭언과 욕설을 뱉으며 시비를 걸더니 거제폭격기에게 만남까지 권유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XTM '주먹이운다'


스토커는 "감스트 보디가드 영상을 봤다. 용건이 있으면 튀어오라"며 "가지가지 한다. 깽값은 없는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


폭행 합의금을 뜻하는 '깽값'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폭력을 사용하겠다는 뜻이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거제 폭격기는 "저도 많이 참고 넘겼다. 한 가정이 있는 가장으로 참으면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라며 "이제는 제 가족도 건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한테까지 이럴 줄은 전혀 몰랐다. 우선 만나자고 하니 대화로 풀어보겠다"라며 "제 앞에서 무조건 사과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이어 "참을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2차 피해가 커진다"라며 "낮 11시에 찾아 나서도록 하겠다. 당신 사람 잘못 골랐어"라고 경고했다.


거제폭격기는 방송을 켜고 오후 12시 40분 경 스토커와 만났다. 두 사람은 험악한 분위기에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만나기 직전까지 치고 박고 싸울 것 같던 두 사람은 '헬스'라는 공통 관심사로 순식간에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형님·동생이라고 부르며 공원에 마련된 헬스 기구로 운동을 했다. 그렇게 함께 운동하며 땀을 흘린 두 사람은 훈훈하게 작별을 나눴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앞서 거제폭격기는 지난해 12월 2일 감스트의 스튜디오에 스토커가 쳐들어왔을 당시 보디가드를 자처한 바 있다. 의리 하나로 감스트의 스튜디오로 발걸음을 옮긴 그는 현장을 지켰다.


당시 스토커는 끝내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로도 스토커는 시시때때로 감스트 스튜디오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퍼붓는 등 감스트를 괴롭히고 있다. 최근까지도 이런 행동이 이어지고 있어 팬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