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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수만 마리 뒤덮인 집 통째로 불태워버리는 소방대원들 (영상)

바퀴벌레가 가득한 폐가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받자 소방관들은 집에 불을 지르기로 했다.

인사이트YouTube 'puck025'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생물 중 하나인 바퀴벌레는 징그러운 '극혐' 비주얼에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세상에서 가장 미움받는 생명체로 꼽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퀴벌레는 엄청난 번식력으로 한 마리가 나오면 나중에는 수십, 수백 마리가 생긴다고 한다.


한 번 발견되면 웬만해서는 완전히 없애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바퀴벌레를 없애는 영상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uck025'


2010년 10월 미국 일리노이주 파나에 위치한 한 폐가에서 바퀴벌레를 제거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영상에서 소방관들은 없애기 힘든 바퀴벌레를 단번에 제압하기 위해 집에 일부러 불을 지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8년 온라인 미디어 쉐어드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파나 시의회는 주민들로부터 마을에 있는 폐가에서 나온 벌레들이 근처의 집들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불만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의회는 폐가에 살충제를 뿌리기로 했다.


폐가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독일 바퀴벌레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uck025'


무시무시한 생명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독일 바퀴벌레는 아무리 살충제를 뿌리고 들이부어도 사라지지 않았다.


하필 독일 바퀴벌레는 번식력이 빠른 바퀴벌레 중에서도 손꼽히는 종이라 집은 금방 최소 수천, 수만 마리 이상의 바퀴벌레에 뒤덮여 버렸다.


결국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시의회는 더욱 과감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역 소방서에 연락해 불을 지르게 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uck025'


문제는 독일 바퀴벌레가 집을 파괴하면 다른 집으로 흩어질 것이라는 우려였다.


이에 소방서는 참호를 파서 집을 분리했다.


폐가 내부에 들어가자 보이는 광경은 누구라도 비명을 지를 만큼 심각했다.


집 전체가 쓰레기에 뒤덮여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엄청난 바퀴벌레 떼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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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puck025'


소방관들은 밖으로 나와 집 주변에 짚을 놓은 후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혹시라도 불이 번져 화재가 날지 모르기에 근처의 집과 나무에 계속해서 물을 뿌렸다.


집이 모두 타 기초밖에 남지 않자 소방관들은 불을 끄고 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보는 내가 다 속이 시원하다", "통쾌하다", "저기 있던 바퀴벌레들 다 죽었으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uck025'


바퀴벌레를 싫어하는 누리꾼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모습으로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주목받고 있다.


한편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홀로 불을 지피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다.


한 남성은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 불을 지피다 마당이 폭발하는 큰 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에 바퀴벌레가 나와서 완전 퇴치를 하고 싶다면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좋겠다.


YouTube 'puck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