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라이브 방송 중 '페미' 욕한 거 직접 '사과'한 칠린호미

Mnet '쇼 미 더 머니9'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래퍼 칠린호미가 라이브 방송 도중 욕설과 거센 언행을 보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29일 칠린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칠린호미는 "제가 지난 새벽 인스타라이브 방송을 켜서 욕설과 잘못된 언행을 저질렀습니다. 저의 무책임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밝혔다.

칠린호미는 이어 Mnet '쇼 미 더 머니9'에서 자진 하차했음에도 건강이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Instagram 'chillinhomiethesavior'

그는 최근까지 자신과 가족들에 관한 루머들과 비난들을 DM과 댓글로 계속 받아와 큰 상처가 되었고 그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까지 온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칠린호미가 감정을 절제하지 못했던 거였다.

칠린호미는 "나약해진 제 모습을 핑계 삼아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라며 "이번 상황들로 인하여 평소에 제가 지닌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불안정함을 핑계 삼아 잘못된 생각들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과 행동을 달리하고 배워가며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신 차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chillinhomiethesavior'

지난 28일 칠린호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던 도중 동료 래퍼 고(故) 아이언의 추모했다.

이 과정에서 마약, 폭행 등의 논란을 빚은 아이언의 추모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칠린호미는 분노를 표하며 "내가 왜 너네 눈치를 봐야 하나. '페미'들아", "꺼져라. 내 노래 듣지 마", "옳고 그름을 분간할 줄 모르는 인간들은 유기견이 아니라 당신들이 안락사를 당해야 돼"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또 "나도 죽을까? 지금 당장 창문 밖으로 뛰어내릴까? 너희들 때문에 우울증이랑 공황장애 생겼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그는 SNS 스토리에 그만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며 우려와 비판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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