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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끼쳐 송구하다"···이재용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보낸 첫 옥중 메시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보내는 옥중 메시지가 공개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보내는 옥중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어려운 고난 속에서도 기업과 직원들을 걱정했다.


그는 "제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송구하다"라면서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26일 삼성전자 대표이사 명의로 사내망에 직원들을 위한 메시지가 전달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해당 메시지는 이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보낸 편지다. 이 편지에는 이 부회장이 얼마나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담겨 있었으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보다 더 나은 삼성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담겨 있었다.


이 부회장은 먼저 직원들에게 '짐'을 안긴 것 같다고 사과했다.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이어 그는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라면서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 본분에도 충실하고,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번 메시지는 옥중에서 나온 두 번째 메시지다. 첫 번째 메시지는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국정 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 재상고하는 걸 포기하기로 했기 때문에 형이 확정됐다.


이 부회장은 파기환송심 선고 전 2017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53일간 구속되며 형을 채웠다. 이제 남은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출소예정일은 2022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