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 동안 상처 속 세포들이 새 살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인체의 신비' (영상)
아래 짧은 영상을 보고 나면 무지를 깨닫는 동시에 '인체의 신비'를 실감할 수 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당신은 당신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부분은 자신의 신체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작은 변화도 쉽게 걸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래 짧은 영상을 보고 나면 무지를 깨닫는 동시에 '인체의 신비'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한 유튜버는 상처가 난 부위의 치유 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해 타임랩스로 만들었다.
그는 딱딱한 돌을 이용해 직접 손에 상처를 냈고 33일 동안 4시간에 한 번씩 하루 6번 촬영에 임했다.
그가 공개한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은 신기함 그 자체다.
우리 몸은 피부 조직이 손상되면 치유하기 위해 곧장 반응한다.
가장 먼저 손상된 혈관에 혈소판이 엉겨 붙어 출혈을 막는 지혈 작용이 시작된다. 이 과정은 손상된 부위에 염증세포들을 불러오는 역할을 한다.
염증세포가 모여들면 외부에서 침입한 균과 죽은 조직이 제거된다. 즉 상처 회복 전에 상처를 깨끗하게 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다음은 여러 세포들과 세포외 기질이 증식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혈관들이 새로 생성되기 시작하고 피부의 여러 층의 상피층을 회복시킨다. 또한 상처 복구의 기본 골격이 되는 콜라겐을 합성해 새 살을 만들어 낸다.
이 과정이 끝나면 원래의 피부조직에 가깝게 성숙되는 과정이 시작된다. 상처치유의 가장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긴 단계라 할 수 있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복잡하고 긴 과정이 영상 속에 모두 담겨있다. 피가 멈추는 순간부터 딱지가 앉았다가 새 살이 돋아나는 과정까지 넋 놓고 보게 된다.
어쩌면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을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은 아래 영상에서는 단 10초 만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