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아' 고집하다 하혈하며 쓰러져 응급실 실려간 28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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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카페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인기가 뜨겁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무리 얼죽아파라고 해도 참아야겠다.


시원함을 위해 건강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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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건강 2.0'에 출연한 황시안밍 박사(오른쪽) / ettoday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산부인과 전문의 황시안밍 박사는 '건강 2.0'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죽아를 실천하다 자궁질환에 걸린 20대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며 아이스 음료의 위험성을 알렸다.


28세 여성 A씨는 생리 직전마다 현기증과 전신 피로, 요통과 같은 증상을 느꼈다.


또한 생리통도 평소보다 심해졌으며 어떤 날에는 생리하지 않는 날에도 피가 비치기도 했다. 하혈을 한 것이다.


처음에 그는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나중에는 심한 어지럼증과 통증에 계속 조퇴와 휴가를 반복해야 했고 이에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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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쓰러진 그는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의 진단은 충격적이었다.


평소 얼음을 좋아하는 그의 최애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한겨울에도 그는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만을 즐겼다.


의사는 이런 습관으로 인해 A씨의 기혈이 허약해졌으며 자궁질환까지 걸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습관을 이어간다거나 치료를 늦게 받게 되면 불임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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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여성의 경우 하복부를 차게 하거나 차가운 음식을 자주 즐기면 찬 성질 때문에 자궁 내 근육을 경직하거나 자궁 혈관을 수축시키고 이는 결국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어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등 각종 질환을 야기하게 된다.


이에 예로부터 "여자들은 찬 곳에 앉으면 안 된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와 같은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다.


또한 황 박사는 "기혈 부족은 피로와 쇠약 등을 일으키고 쉽게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공황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A씨는 한약, 침술 등을 통해 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이스 음료는 자궁 질환뿐만 아니라 위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수족냉증이 발생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있으니 되도록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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