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번 항의받은 건 맞지만"···'층간소음' 폭로 억울하다 입장 밝힌 안상태 부인

YouTube '안상태의 안톰비트 Antom Beat'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 소음 논란에 공식적으로 사과한 가운데 아내 조인빈 씨도 입장을 발표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을 통해 층간 소음 가해자로 지목된 안상태는 이날(13일) 잘못을 인정하며 수차례 이웃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아내 조인빈 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해 다시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오후 동아닷컴에 따르면 조인빈 씨는 "공개된 사진 속 롤러브레이드와 운동화는 한 번도 신지 않은 디피용이었다. 커뮤니티 글 속 사진에는 아랫집이 이사 오기 전에 사진도 있더라"라고 해명했다.

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직접 캡처해 공개한 사진 / 안상태 아내 SNS

그는 "아이가 할머니 집에 가서 없거나 자고 있을 때도 항의 민원이 들어왔다"라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조인빈 씨는 "몇십 번을 항의하시면서도 정작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아무 말씀도 안 하시더니 인스타그램 사진까지 캡처해서 공개적으로 악의적인 글을 쓴 걸 보니 속상하다"라며 "하루빨리 이사하고 싶다"라고 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인빈 씨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따가운 눈초리를 보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상태 부부 가족의 아랫집에 거주하고 있다는 A씨의 폭로 글이 게재된 바 있다.

A씨는 안상태의 가족이 유발하는 층간 소음 때문에 큰 피해를 받고 있으며 몇 차례 이야기했음에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직접 캡처해 공개한 사진 / 안상태 아내 SNS

그러면서 A씨는 "남편을 보내 조심해달라고 말하라 했는데, 남편 얼굴이 시뻘개져서 돌아왔다.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 찾아오면 고소하겠다',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놓을까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게 정상적인 반응인가요?"라고 황당해 하기도 했다.

A씨는 안상태 아내의 인스타그램 사진도 첨부했다. 안상태 아이의 방에는 운동화, 롤러블레이드, 얇은 매트가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키즈짐과 트럼팰린도 담겨있었다.

A씨는 "이사 온 후 10개월을 참았다"라며 "아이 방에 저게 매트라고 할수 있나요? 롤러브레이드는 밖에서 타는 거 아닌가요? 저게 왜 집에 있죠? 신발장에 있어야 하는 물건 아닌가요?"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