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YouTube '아요커플 ayo_couple ෆ'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담배 피우는 나를 볼 때마다 "제발 좀 끊어, 안 그러면 헤어진다?"라던 여자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흡연을 시작했다면 어떨까.
대부분 흡연자가 "갸꿀!"을 외치며 좋아할 테지만, 한 남성은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아요커플 ayo_couple'에는 "남자친구한테 담배 피운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여성 유튜버인 '멍이'는 남친 앞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려는 것이었다.
YouTube '아요커플 ayo_couple ෆ'
멍이는 평소 담배를 싫어하고 피우지 않았기에, 만약 그가 담배를 피운다면 남친이 크게 놀랄 게 분명했다.
이후 그는 화장실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대기하다가 일부러 남친에게 들켰는데 그의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남친은 그를 보더니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표정은 굳었고 눈동자는 갈 곳을 잃었다.
이내 "뭔 냄새냐. 뭐 했냐"고 묻자 멍이는 "요즘 화장실 갈 때 땡기더라. 나도 한번 피워보고 싶었다. 3일째다"라고 답했다.
YouTube '아요커플 ayo_couple ෆ'
더욱 당황한 남친이 "거짓말 하지 마라 안 믿는다"라고 하자, 멍이는 아예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를 켜 불을 붙이려 했다.
크게 놀란 남친은 담배를 밀치고 바로 멍이를 왈칵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담배 피우고) 그러지 마라"고 하더니 "미안해 내가 끓을게"라 미안해 했다.
이에 멍이는 사실 몰카였다고 고백하며 "금연한다고 할 줄은 몰랐는데 뜻밖의 수확이다"라고 했다.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 남친은 멍이를 다시 한번 꼭 안아주며 "난 너가 담배 안 피웠으면 좋겠다. 나 때문에 피우는 것 같아 죄책감 들 것 같다"라고 말해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멍이의 깜짝 담배 몰카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를 본 구독자들은 "몰카 하나로 재미도 건지고 금연 약속까지 받아냈으니 일석이조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