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층간소음 고통 호소한 이웃에 "또 찾아오면 고소하겠다" 협박했다는 안상태 부부

개그맨 안상태 역시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된 후 이웃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hnsangtae_official'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에 대한 갈등도 극에 달하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층간소음 관련 문제가 연달아 제기됐고, 개그맨 이휘재와 부인 문정원 씨는 주민이 SNS를 통해 항의하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개그맨 안상태 역시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된 후 이웃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3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안상태는 층간소음 문제를 제기한 이웃에게 사과하고 이사를 가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ahnsangtae_official'


안상태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A 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가해자로 지목되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안상태는 "아이가 뛴 게 맞으니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아래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상태는 이어 "아이가 거실에서 많이 놀아서 매트 2장을 깔았고, 집 전체를 깔 수 없어서 이사를 고려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라 학원도 못 가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다 보니 그분도 스트레스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하루에도 5번씩 벨이 울리고, 저희 집 옆집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것도 오해를 하셔서 저 역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 죄송하다"라며 "크는 애를 계속 뛰지 말라고 할 수도 없으니, 결국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사밖에 없었다. 코로나19로 모두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데, 오해는 풀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안상태 아내 SNS


안상태를 저격한 글에는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쿵쿵대는 발소리), 뛰는 소리가 들려서 (임신해)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적혀 있었다.


실제로 안상태 아내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아이의 방에 운동화, 롤러블레이드, 얇은 매트가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집에는 층간소음을 유발할 만한 트럼펠린도 있었다.


안상태 저격글을 쓴 A씨는 "이사 온 후 10개월을 참았다"라며 "아이 방에 저게 매트라고 할수 있나요? 롤러브레이드는 밖에서 타는거 아닌가요? 저게 왜 집에 있죠? 신발장에 있어야 하는 물건 아닌가요?"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남편을 보내 조심해달라고 말하라 했는데, 남편 얼굴이 시뻘개져서 돌아왔다. '이렇게 찾아오는거 불법인 거 아시죠? 찾아오면 고소하겠다',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놓을까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게 정상적인 반응인가요?"라고 황당해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직접 캡처해 공개한 사진 / 안상태 아내 SNS


인사이트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직접 올린 글 캡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