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성형수술비 모으려 공장 생산직으로 일한다는 여성에게 '남성'들 댓글이 쏟아졌다 (영상)

성형 비용을 모으기 위해 공장 생산직에 취직하기까지 한 여성의 사연에 남성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성형을 꼭 하고 싶어요. 이 얼굴로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어요"


결혼과 연애를 하고, 사랑받는 여자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는 여성이 성형을 준비하고 있다. 성형 비용을 모으기 위해 공장 생산직에 취직하기까지 했다.


수많은 남성 누리꾼들은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에 응원의 말을 전했다.


최근 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등장한 성형하려고 공장 다니는 생산직 여성의 인터뷰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재조명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은 "이 얼굴로 살아갈 수 없다. 저도 여자이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20대 때는 밝은 성격 탓에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몰랐지만, 살면서 점점 자신이 많이 못생겼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다는 A씨.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A씨는 "자신감이 낮아지며 내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얼굴 때문인가란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표현하면 상대는 떨떠름한 뉘앙스를 풍긴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스스로 마음이 생겨도 '내 얼굴 때문에 안되겠지'라고 생각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A씨는 예쁜 여자들이 부럽다고 말하며, 직장 생활에서 예쁘고 일을 잘 하지 못하는 여성과 자신을 대하는 상사의 태도에 차별이 있었다고 예시를 들었다.


또한 서비스업 분야로의 진출은 아예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며, 서빙 일을 구하러 갔을 때 직접적으로 '외모 때문에 안되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피해의식이 생겼다고 말하며, 남녀를 떠나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의 괴로움을 대변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앞으로는 성형과 다이어트를 통해 자신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는 A씨를 보며 수많은 누리꾼들은 비판이 아닌 응원의 시선을 보냈다.


인기 유튜버 '빠니보틀'은 "응원합니다"라는 짧은 댓글로 2천 개가 넘는 공감을 얻었다.


이외에도 많은 남성 누리꾼들은 "성격이 정말 좋은데 콤플렉스가 심했나 보다. 부디 원하는 자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성형이 죄도 아니고 열심히 돈 모아서 하겠다는데 욕할 이유가 없다", "겪어보지 않으면 저 맘을 모르겠지. 함부로 말리지 말자", "일상에서 외모 때문에 상처받았던 게 느껴져 안타깝고 공감도 좀 됐다", "위험할 수 있으니 너무 과하게 하지만 말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노골적으로 외모를 보고 차별하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A씨는 이후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통해 "병원에서 연락이 많이 와 상담받고 있고 다이어트도 시작했다. 예뻐지고 다시 인터뷰하겠다.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남긴다"라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콤플렉스가 있다면 성형, 다이어트 등의 방식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가꿔나가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A씨가 자신이 열심히 번 돈으로 원하는 수술을 할 예정이라는 말에 많은 이들은 편견이나 비난 없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갤럽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남성 2%, 여성 18%가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전체 성인 기준 10%)


YouTube '직업의모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