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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시절 손편지+1천원 보낸 어린이팬에게 3년 만에 '50만원'으로 갚은 유튜버

BJ 겸 유튜버 로봉순이 과거 팬레터를 써준 잼민이 팬에게 화끈한 보답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Korea's Fairy 로봉순'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팝콘TV에서 활동하는 BJ겸 유튜버 로봉순이 훈훈한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과거 그가 어려웠을 때 진심이 담긴 손편지와 1천원짜리 지폐 한 장을 같이 보내준 10대 팬을 찾아 마음을 전했다.


최근 로봉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Korea's Fairy 로봉순'에 "천원으로 오십만원 번 잼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최근 방송 중 일부분을 편집한 영상에서 로봉순은 시청자들에게 "제가 초등학생 팬한테 팬레터 받은 걸 보여드리겠다"며 팬레터를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orea's Fairy 로봉순'


로봉순은 "내가 거지같이 생겼나 항상 천원씩 편지에 붙이더라"라며 초등학생 팬들이 꾹꾹 눌러쓴 편지와 돈을 자랑했다.


그는 "차마 못 쓰겠더라. 이걸 어떻게 쓰냐"라며 아이들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봉순은 지난 2017년 중학생 팬이 남긴 장문의 편지를 보여주며 "이건 진짜 귀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받은 팬레터를 읽어내려갔다.


아이는 "선물을 보내려 했는데 편지를 보내 죄송해요. 저는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 종이 백장 이백장 보다 더 많이 쓸 수 있어요"라며 로봉순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orea's Fairy 로봉순'


편지를 다 읽은 로봉순은 편지를 쓴 팬과 전화 통화를 했다. 3년 만에 통화에 팬은 어색한듯 쑥쓰러워 했다. 당시 갓 중학교에 입학했던 아이는 어느덧 고등학교 1학년이 돼 있었다.


로봉순은 그런 팬이 귀여웠는지 흐뭇하게 통화했다. 그는 "네가 예전에 나한테 천원 줬었잖아. 그때는 내가 거지라 뭘 해주지 못했다"라며 "이제는 내가 돈이 좀 있어 네게 용돈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통화를 끝내고 로봉순은 팬에게 50만원을 용돈으로 부쳐줬다. 이날 그는 힘들었던 시기에 손길을 건네준 꼬마 팬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를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팬들 진심이 담긴 편지를 모두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멋지다", "팬 서비스가 남다르다", "훈훈한 결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Korea's Fairy 로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