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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애플과 손잡고 '전기차' 만든다는 소식에 폭등한 오늘자 주식 상황

현대차가 애플과 손을 잡고 전기차를 만든다는 소식에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폭등했다.

인사이트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제네시스 GV70 / Instagram 'genesis_worldwide'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이른바 '애플카'를 출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협력사 선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폭등했다.


8일 한국경제TV는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가 마무리된 상태로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네이버 증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9to5Mac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한다. 


애플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혹은 기아차의 미국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에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는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33분 기준 현대차는 전날 대비 20.87% 오른 24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시가총액 5위(우선주 제외)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ccftech


현대모비스역시 오전 상한가(39만 5,500원)까지 올랐고 현대위아(24.58%)와 기아차(12.22%%)도 나란히 상승세다.


다만 현대차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는 "협의를 진행 중이나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아직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플카에는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현대차그룹과 같이 개발한다.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생산 시설 등 막대한 비용이 드는 탓이다. 현대차 역시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