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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정인이 사건'에 분노···"나도 입양한 아빠, 며칠 동안 계속 무너졌다"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고 밝혔던 배우 진태현이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을 접하고 분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aihyun_zi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고 밝혔던 배우 진태현이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을 접하고 분노했다.


지난 5일 배우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입양을 한 아빠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진태현은 "우리 딸이 양말을 안 신어도 내 발이 차갑고, 목 폴라티를 안입고 학원에 가면 내 목도리를 얼른 내어주고, 부자 아빠가 아니어도 좋은 거 다 사주고 싶고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고 싶은데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아도 모든 걸 사랑하는 딸인데"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진태현은 "입양이라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와준 선물인데 그렇게 소중한 입양인데. 며칠 계속 무너진다"라며 '정인이 사건'을 접한 후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알고 있지 못했어. 나중에 만나면 꼭 삼촌 조카해줘. #정인아 미안해"라며 애도를 표했다.


진태현 말고도 많은 스타들이 '정인이 사건'에 분개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김상중, 이민정, 이윤지, 방탄소년단 지민, 가수 엄정화, 코미디언 김원효, 심진화 등이 '정인이 사건'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taihyun_zin'


배우 한지민은 '정인아 챌린지'에 동참하며 자필로 쓴 진정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입양된 지 271일 만에 학대로 세상을 떠난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에 대해 다뤄졌다.


지난해 10월 13일 숨을 거둔 정인이는 양부모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은 흔적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Instagram 'taihyun_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