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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물 뒤집어쓰면서 '하수구' 뚫는 영상으로 일주일에 200만 조회수 터진 청년 유튜버 (영상)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다는 하수구를 뚫는 영상이 묘한 중독성 덕분에 '떡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수구의제왕'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조금은 더럽지만, 묘하게 끌리는 영상들이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하수구의제왕'에 등장한 것도 이런 유형의 영상이다.


지난 12월 28일 해당 채널에서 올린 '하수구가 와플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 - 1부'라는 제목의 영상은 약 일주일 만에 212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의 내용은 간단하다. 청년들로 보이는 이들이 막힌 하수구를 뚫는 장면을 보여준다. '일통배관 케어'라는 부제를 붙이고 말이다.


영상에는 대변과 각종 쓰레기, 하수물이 침전돼 생긴 거대한 하수구 오물막이 등장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하수구의제왕'


유튜버는 "어우야... 와플 기계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전문가인 자신도 이 같은 하수구의 상태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수구 뚜껑을 열자마자 꽉 차있는 오물은, 이들이 긴 호수를 연결해 고압의 수압으로 쪼개기 시작하자 오물을 토해내며 산산조각 나는 모습이다.


해당 하수구를 뚫기 위해서 이들은 다른 쪽 정화조를 찾아내 내시경을 넣고 내부 상태를 본다. 이어 이물질을 거름망으로 걸러내며 수압으로 하수구를 뚫는다.


거름망에는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변기 등을 통해 내려보낸 물티슈, 면도기 등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하수구의제왕'


이 과정에서 유튜버는 하수구로 뿜어져 나오는 대소변이 섞인 오물을 뒤집어쓰기도 한다.


하수구의 제왕이 손을 데자 오물을 뱉어내던 하수구는 점점 맑은 물로 변모한다.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후 얕고 좁은 하수구 형태 때문에 자주 막히는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인다.


약 12분간의 영상은 처음 보는 광경이면서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하수구의제왕'


누리꾼들은 "영상으로 냄새가 느껴진다"라면서도 "정말 존경스럽다", "군대에서 화장실 배관 막힌 거 청소하고 트라우마가 며칠은 갔는데 정말 대단하다", "이런 분들이 진짜 숨은 영웅이다", "험한 일 하면서 욕 한 번도 안 하는 게 대단하다. 나라면 바로 쌍욕 나올 듯", "젊은 것 같은데 진짜 성실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배관에서 물티슈와 면도기 등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제발 집 변기에 아무거나 버리지 말아라", "미친X들이 여럿 고생시키네" 등의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돈을 받고 하는 일이지만, 사명감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들을 조용히 해내는 이웃들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YouTube '하수구의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