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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담채에게 "XX지 보여달라" 했다가 고소 당한 14살 중학생의 태세전환 (영상)

박담채에게 성적인 악플을 달다 고소 당한 14살 중학생이 용서를 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박담채DAMCHAE'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잘못했어요. 한 번만봐주시면 안 돼요?"


온라인상에서 거칠 것이 없던 악플러도 현실의 무서움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했다.


지난 2일 박담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적인 악성 댓글 달던 악플러 잡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박담채는 고소를 선언한 이후 자수를 해온 악플러와 직접 통화를 했다. 악플러의 나이는 고작 14살에 불과해 충격을 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박담채DAMCHAE'


앞서 박담채는 악플러들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자수를 하면 선처를 해주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그녀는 사과와 반성의 뜻을 담은 수많은 '자수 메일'을 받았다. 수위 높은 악플을 달던 한 악플러에게도 연락이 왔다.


나이가 14살에 불과한 악플러가 단 댓글은 "꼭지 보여주세요"와 차마 방송에 나올 수도 없는 수위의 댓글이었다.


박담채와의 전화 통화에서 학생은 "그때는 모르고 썼다. 아무 생각이 없이 썼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박담채DAMCHAE'


특히 부모님에게 사실을 전하고 싶다는 말에 학생은 "한 번만봐주시면 안 돼요?"라며 간절히 애원했다.


결국 어린 학생에게 마음이 약해진 박담채는 다시는 어느 곳에서도 악플을 달지 않기로 약속을 한 후 학생을 용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얼굴 보면 아무 말도 못 하는 게 악플러의 현실이다", "14살 학생도 악플을 다는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게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담채는 "용기 내서 공개적으로 사과해 준 학생분에게 추가적인 비난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YouTube '박담채DAMCHAE'